어제 팔 하고 왔습니다.
한번 팔 실패하고 친구 소개로 갔었는데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대만족입니다.

수술끝나고 붕대가 감겨 있는데 생각보다 얇길래 이상해 했더니
의사선생님께서 풀어서 보여주시더라고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은 살이쪄서 온몸에 살이 많지만,
살이 적었을대도 절대 해결되지 않던 부위가 팔이었거든요.

수술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팔뚝을 손으로 잡아보라고 해서 잡아보니까
너무 얇아져서 놀라고 멍하니 있다가 웃음이 계속 비실비실...

집에오니 붓고, 멍도 엄청 들어 있고 피같이 빨간것도 묻어나고 해서
엄마 아빠는 걱정하시는듯 하지만
저는 그저 웃음이 났어요. 저는 보았거든요 제 팔뚝을.

수면마취는 처음이라서 무지 긴장했는데
스르륵 잠들어서 깨보니 끝나있었어요^^;;

오후5시 반에 수술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아프진 않고요,
손가락이랑 기타등등이 퉁퉁 부었으나
자판 두드리는데 지장은 없답니다.
붕대를 감아놔서 팔굽히기가 불편해 그렇지 지금까지 딱히 불편하진 않아요.

내일 오전에 가서 다시 소독하기로 했답니다. 압박복도 찾고요.
압박복도 열심히 입고 사후관리도 열심히 다녀서
앞으로 여름에는 나시를 입을 계획입니다.

겁먹어 벌벌떠는 저를 달래주신 간호사선생님,
팔뚝을 완전히 바꿔주신 의사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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